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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 화상도 조심하세요. 화상 병원 2주 치료 후기.

해피 에일리 2022. 9. 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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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에도 화상을 입게 되네요 ㅠㅠ

화상 병원에 가보니 실제로 밥솥에서 나오는 수증기 등으로

팔 쪽에 화상을 많이 입는다고 합니다

같은 팔이라도 안쪽 피부는 더 연해서

상처가 많이 남는다고 해요

화상 물집 올라오던 날

처음부터 물집이 생긴 것은 아니고

데고 이틀 정도 후에 저렇게 쭈글쭈글하게 물집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물집 올라오기 전까진 집에서 화상연고 (미보연고)를 발라주었어요

참기름 냄새가 나는 약인데 화상에 주로 쓰이나봅니다.

근데 이걸로 나을 상처가 아니라 결국 병원에 갔어요

일반 피부과가 아니라 꼭 화상전문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때 병원에 가면 물집을 다 터트려주고

소독해주고 약을 발라줍니다

그리고 붕대로 감기.

2주 동안 매일 내원을 하며 이걸 반복해요

근데 처음 한 4일 정도까지는.. 진짜 이를 악물 정도로 아픕니다 ㅠㅠ

그 시기만 지나면 조금 나아요

 

어느 정도 피부가 올라오면 붕대를 풀고

집에서 셀프 치료해요.

리젠스타 크림

리젠스타(REGENSTA)크림을 매일 하루 2번 발라줍니다

G크림은 보습, S크림은 상처치료 연고예요.

보습크림은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네요

S크림은 병원 처방으로만 살 수 있는 듯해요.

G크림은 3만 얼마였는데..

S크림은 저 작은 게 무려 8만 원입니다ㅋㅋㅋ

저 보호 밴드까지 해서 10만 원 넘는 돈이 후루룩 날아갔어요

화상치료는 돈도 많이 나갑니다

2주 동안 매일 가야 하는데

진료비가 매번 2만원 전후로 나와요. 흑흑

절대 다치지 맙시다..ㅋ

 

화상 2주 후

연고 매일 바르며 긴가민가했는데

오늘 보니 붉은 기도 많이 없어졌네요

통증은 당연 사라졌고요

 

난생처음 화상병원이라는 곳을 가보았는데

글로 꼭 남겨야겠다 했던 이유는...

아기들이 화상병원에 정말 많이 옵니다.

내원할 때마다 아기 손님을 몇 명씩 보았는데

대부분 딱 돌 전후 아가들 (걸어 다니기 시작하고 아직 인지능력은 부족한)이 대부분이에요.

조심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화상은 정말 다치는 건 1초인데

치료기간이 너무 길어요

이 상처가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오려면

1년은 봐야 한다고 합니다 ㅠ.ㅠ

무튼 모두 주방에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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